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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널리 퍼지는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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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유리' 투기 자제 캠페인, 이웃에서 이웃으로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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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금) 13:1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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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온양신문사 | |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주민 중에는 무심코 종량제 봉투에 깨진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나무, 금속조각 등을 넣어 버리곤 한다.
나름 표가 안나게 버린다고 하지만 이를 처리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이따금 이들 유리조각 등에 찔리거나 베어 쿤 상처를 입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를 예방하고자 수거업체에서는 주요 쓰레기 배출장소에 주의를 요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기까지 했는데, 이를 한 시민이 촬영해 자신의 SNS에 게시했고, 이를 본 다른 시민, 그리고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들이 별도의 공고문을 만들어 공지하기 시작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회 유명인사들이 마치 자신들의 인맥을 과시하기나 하듯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떠들썩하게 챌린지니 뭐니 하면서 표어가 적힌 판을 들고 홍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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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온양신문사 |
처음 게시물을 올린 주민 장백규 씨는 지난 4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이 들어간 게시물을 하나 올렸다.
“환경미화원이 다치지 않게 깨진 유리를 종량제 봉투에 넣지마세요. 깨진 유리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합니다. 다쳐서 상처를 입은 사람은 나 아닌 내 옆을 함께하는 지인 또는 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깨진 유리를 신문지 또는 우유팩, 유리전용마대에 버려주세요”라고 적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위 글과 한 쓰레기 수거업체가 자체 제작해 배출장소에 게시한 작은 현수막이 올라 있었다.
그러자 이를 본 이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가 이를 아파트 내 공고문으로 제작해 게시하면서 입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촉구하는 일이 번지고 있다.
장백규 씨는 추가 게시문을 통해 “얼마전 올렸던 페북 사진을 보고 공감해주고 실천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공고문까지 만들어 아파트에 게시해 주시는 용화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박인순 회장 그리고 용화아이파크 관리 소장님 및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면서 “아산시 모든 아파트에 이러한 공고문과 아파트외 주거지역에 많이 많이 홍보되어 (환경미화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고 적었다.
쓰레기 수거업체 관계자는 "이따금 직원들이 작업을 하다가 찔리거나 베어 다쳐 오는 일이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햔수막을 몇 개 내걸었는데 그걸 다른 시민이 찍어 올린 모양이다. 참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다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너 관리소장 등이 해당 내용을 자신들의 아파트에도 적극 반영할 생각임을 알려오고 있다.
참고로 ‘깨진 유리’ 배출 방법은 5단계로 ▶청소 시작 전 고무장갑 착용하기 ▶빗자루로 작은 조각들 모으기 ▶우유팩 등 듀ㅜ꺼운 종이로 유리조각 돌돌 감싸기 ▶종량제 봉투나 마대자루에 넣기 ▶‘주의 - 깨진 유리 포함’이라고 적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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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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